"우리 동네로 여행 오세요"…지자체 마케팅 '열전'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전국 지자체가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도시 마케팅 정면 승부를 벌인다. 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 오른 ‘2025 올댓트래블’ 현장은 지역 고유의 매력을 앞세운 전국 30여 개 지자체의 치열한 홍보 경쟁으로 개막 때부터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들 지역이 관람객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기 위해 선보이는 콘텐츠도 주민사업체, 로컬 크리에이터 등이 개발한 다양한 종류의 굿즈와 특산품, 축제·이벤트, 이색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다양하다. 지역 관광벤처인 ‘부산고등어빵’과 ‘플루니티’와 공동관을 꾸린 부산관광공사는 ‘커피도시 부산’을 알리기 위해 핸드드립으로 내린 부산 커피를 나눠주는 시음 이벤트를 진행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와 광주전남지사가 20여 개 주민사업체로 구성한 ‘관광두레 팝업존’에도 행사 내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역 관광명소 10선으로 전시부스를 꾸민 세종특별자치시는 홍익대 세종캠퍼스 학생들이 공동 제작한 관광안내서로 눈길을 끌었다. 세종시는 현장에서 인스타그램 ‘비짓 세종’을 팔로우하면 관광명소 10선이 담긴 마그넷과 드로잉 엽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